[댓심] Pororo 설치가 부른 나비효과

1. 극악의 설치 오류

 

이래도 저래도 모르겠다.

 

극악의 설치 오류를 경험하고 있다. 구글링을 해도 아직 사람들이 안 써본건지, 아님 나만 오류인지는 몰라도 별로 오류에 대한 대처법이 없다. 덕분에 허접한 내 프로그래밍 지식만 뾰록나고 있다. 좋은일이지만 아주 아주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다.

 

saea.tistory.com/16

Windows에 pororo 설치하기 / Windows에 pytorch 설치하기 / pytorch 1.6.0/ conda / 콘다지옥 / pip의 늪

그나마 찾은 자료인데 이 분도 설치 과정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일단 내가 겪은 설치 오류 과정은 이렇다.

 

1. 주피터 pororo 설치 시도 -> 응 당연히 안돼, 파이토치 깔아.

2. 주피터 파이토치 설치 시도 -> 응 안돼, 파이썬 버전 바꿔

3. 파이썬 버전 확인 후 재시도 -> 응 안돼, 가상환경 파서 새로 만들어

4. 다시 파이토치 설치 시도 -> 응 안돼, fairseq 깔아

5. pip로 fairseq 설치 시도 -> 응 안돼, 폴더 권한 부여 해

6. 폴더 권한 부여 후 pip로 fairseq 설치 시도 -> 응 안돼, 직접 다운받아서 빌드해

7. 직접 fairseq 다운 후 빌드 시도 -> 응 안돼, vs buildtool 업데이트해

8. 업데이트 후 빌드 시도 -> 응 안돼, .pyx파일 컴파일할 프로그램 다운받아

9. 직접 빌드 포기 후 git clone 시도 중..

 

덕분에 git 공부를 다시 하고 있다. 내가 git 쓸 일이 뭐가 있을까 싶어서 강의만 듣는둥 마는둥 하고 대충 넘겨버렸는데, 이제 이렇게 부딛히게 되니 참.. 묘하다. 이게 기술적 부채인가 싶기도 하다. 사실 오류 과정 4번 정도에서 아 이걸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서 포기하려 했는데 6번정도 넘어가니 오기가 생겨서 이걸 쓰든 안쓰든 제발 꼭 success를 보고 싶어졌다.

 

 2. GIT 공부

 

opentutorials.org/course/1492

GIT-SourceTree (새수업으로 대체) - 생활코딩

여기서 GIT 공부를 하고 다시 도전한다. 어차피 또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에서도 GIT이 필요할테니 이참에 공부해 봐야겠다. 빠르게 공부해 보며 하나씩 적용해 봐야겠다. 뭔가 저 망할 PORORO한테 진 기분이지만 일단 한 수 접고 부족한 부분이 뭔지 찬찬히 뜯어보게 되어 나름 소득이 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미뤄뒀던 가상환경도 제대로 정리해보고, 적용해봤고, 이제는 GIT이 또 드러나게 되었으니..

 

 

 

3. 잠깐 프로젝트를 멈추고

 

긴 호흡으로 가야겠다.

어차피 데이터 프로젝트는 커리어 기간 내내 할 거니까 길게 생각하고, 하나씩 차근 차근 밟아가보자. 원래 어려운 거고 몰랐던 거여서 귀찮고 힘든거다. 마치 수학 개념 잡기 전에 문제 풀어보면 못외운 공식들과 이해 못한 개념이 산더미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