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 생각난 것들/어쩌다 데이터15

어쩌다 데이터 13 : 취업 시장에서 매력적인 데이터 프로젝트(1) 0. 왜 이 글을 쓰는지 1) 데이터 부트 캠프 취업을 한지 한참은 지난 이 시점에서, 또 이직도 이미 한 시점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는 이유는 2가지다. 먼저 개인적으로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가 부트 캠프에서 수강생 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이러한 형태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 "OO 데이터로 XX 분석을 해보고 있는데, 면접에서 도움이 될까요?" "데이터 분석가는 어떤 분석 경험을 쌓아야 하나요?" "분석가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할까요?" 이런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젝트 질문을 많이 받고 있는데, 각 질문의 답은 세부적으로 다르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같았다.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데이터 분석 경험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설명이 둔탁해서인지 아니면 원하던 답변이 아니어서인지 .. 2024. 1. 7.
따르거나 이끌거나 떠나거나 2 : 퇴사 회고 지난 퇴사 고민 이후 1년 6개월 만에 퇴사를 했다. 퇴사를 고민할 때 그 흔적을 남겨두니 꽤나 유용했던 터라 만 4년을 채운 이 회사에 대한 회고를 써두려 한다. 그동안 어떤 경험을 했고, 무엇을 얻었지? 1. 풍부한 데이터 지난 직장의 단연 최고의 장점은 풍부한 데이터였다. 어쩌면 대한민국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 중 최다, 최대 데이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만큼의 어마어마한 데이터양을 가지고 있었다. 또 나름의 데이터 거버넌스도 잘 되어 있어 서치나 데이터 오너쉽을 찾는데도 그리 어렵진 않았다.(우리 회사가 그나마 낫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학부생 시절에 만지는 데이터가 아무리 빅데이터라고 해도 데이터 양이 기가를 넘기는 쉽지 않았는데 지난 회사에서 프로젝트 한 번.. 2023. 9. 20.
어쩌다 데이터 12 : 비데이터 직군의 데이터 역량 0. 들어가며 최근 회사에서 기획자, PM 분들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 인데 몇 가지 정리해볼 것들이 생겼다. 데이터 분석가로서 PM,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비데이터 직군에게 왜 데이터 역량이 요구되는지 생각해본 것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더해서 몇 번의 취업 멘토링을 진행하며 항상 받았던 질문인 '비데이터 직군의 데이터 역량의 범위'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부분을 정리해보겠다. 몇 번 안되는 경험이기 때문에 이렇게 정리하는게 시기 상조일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연차가 쌓여서 다시 돌아봤을 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 지난 경험들을 통해 느낀 점을 공유해본다. 1. 데이터에 기반한 기획의 실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특성상 어쩌다 보니 기획자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 9. 10.
어쩌다 데이터 11 : 코더에서 개발자로 0. 들어가며 요 근래 프로젝트 중 단독으로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무를 진행하며 기술적 부채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원리를 몰라도 가져다 썼던 것, 가장 유명해서 일단 썼던 것, 패키지에만 의존하던 것, 전체 시스템과는 상관 없이 그저 성능만 높이려 했던 것 등등 쌓일대로 쌓인 기술적 부채들을 비싸게 갚아나가고 있다. 이제까지 정말 많은 강의를 들었고, 또 나름 실무를 통해 분석일에 익숙했고, 캐글이나 여러 외부 활동을 통해 알고리즘과 코딩에는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된 실전은 가혹했다. 어쩜 그렇게 속속들이 귀찮아서 생략했던 것과 또 그것을 지나쳤던 장면까지 함께 복기되는 것일까. 이제와서 주말에도 휴일에도 공부하며 자괴감이 드는 것은 덤으로 얻어가며 꾸역꾸역 채워넣고 있다. 이제껏 .. 2022.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