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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난 것들/슬기로운 회사생활3

따르거나 이끌거나 떠나거나 1 0. 들어가며 현재 직장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업무 속에 내가 정체 되어있는 건지, 이직을 해야 하는건지, 다시 마음을 잡고 회사를 열심히 다녀야 하는건 지 복잡하기만 해 차근차근 정리해보고자 한다. 훗날 또다른 이직을 시도할 때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자세히 적어볼 예정이다. 1. 뭐가 마음에 안드나? 1) 직무 현재 대시보드 기획/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정확한 R&R 없이 한 사업을 혼자 1년 넘게 유지/보수하고 있다. 작년 바쁘게 PM으로서 개발을 끝내고 나니 루틴한 유지/보수 업무만 이어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SM에 가깝다. 이슈가 발생했을 때 대응 하는 것과 한 달에 한번 아이템 테이블 정비하는 업무만 있으.. 2022. 5. 16.
신비로운 회사인물 사전2 : MZ 세대 VS 경영진 0. MZ세대 VS 경영진 어쩌다 보니 올 초부터 회사내 주니어보드로 활동하고 있다. 거창한 것은 아니고 2주에 한 번씩 경영진과 토론할 만한, 혹은 개선할 만한 주제를 가지고 가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다. 초기에는 복지, 혜택, 근무 여건 등의 다소 캐주얼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MZ세대의 가치관, 회사에 대한 기대,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담스럽고 긴장됐던 처음과 달리 요즘은 정말 경영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아닌 의견이 다른 패널과 토론을 하러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가게 되었다. 6개월 정도 하다보니 반복해서 부딪히는 부분이 드러나게 되었고, 이 부분이 바로 근본적인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 굳이 MZ세대를 타자화 하고 싶지 않고, 경영진과의 대립구도를 만들.. 2021. 9. 19.
신비한 회사인물 사전1 : 빌런 회사에서 다양한 빌런들을 마주쳐왔는데, 특징으로 정리하고 싶어서 만든 사전 1. 막타 빌런 1) 유형 : 다 된 프로젝트, 기획서, 발표 자료, 보고 자료를 마지막 타이밍에 본인 공으로 가로채는 빌런 2) 특징 주로 저연차들 대상으로 치명적이고, 보고 시즌에 활발하게 활동한다.정량적인 결과, 분석 수치보다 해석, 전략, 인사이트 같은 정성적인 부분에서 능력을 발휘한다.(입을 잘턴다..)상,중,하급으로 나눌수 있고, 레벨이 높을 수록 교묘하게 가로채기 때문에 당하고도 당한지 모를 때가 많다.당한 걸 알고서도 따지고 들 수 없도록 상황을 애매하게 만들거나 얼버무려서 어떻게 대처하지 못하게 만든다.(따지면 본인만 쪼잔해지는 느낌..) 3) 대처 경험 사실 당하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몇 날 몇 일을 애써 만든 .. 2021. 5. 3.